대작전... 은 조금 거창하지만 중요한 날이었다. 슬픈 모양새로 찌그러져버린 귀여운 내 경차 렌터카를 무사히 반납하는 일이 남아있었다. 료칸에서 알차게 체크아웃 시간까지 즐긴 후 퇴실. 우레시노에서 후쿠오카 까지 약 1시간 반을 다시 운전해서 돌아가야만 했다. 신중하게 운전하고 긴장하지 않으려 노력했다. 사고 수습하는 건 긴장되지 않지만, 운전하다가 또 사고칠까봐.... 후쿠오카까지 가는 건 힘들지 않다. 한국에서도 고속도로 타면 규정 속도대로 달리기만 하면 되니 편하지 않은가. 문제는 후쿠오카 시내로 들어가서 렌터카 사무실까지 찾아가는 거. 역시나 또 헤맸지... 헤매지 않으면 내가 아니다. 대체 어디가 사무실로 들어가는 입구인가 싶어서... 그러다가 간신히 안착했다. 그냥 일단 들어가면 되는 걸 뭘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