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원접근성에 대해 종종 생각하게 된다. 수원에서 살던 집은, 공원 접근성이 안좋았다. 유럽에서 살던 버릇이 있어서 그런지, 공원을 버스타고 가야한다면 이미 아웃이라고 생각하곤 한다. 공원은,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야 한다. 동네에 하나씩은 있어야 한다. 유현준 교수님의 책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읽고 “역시 그렇군!” 했다. 집에서의 공원 접근성이 좋으면, 개인 공간이 작더라도 그럭저력 살 수 있다는 류의 내용이었다. 맞아. 공용공간이 탁 트여있는 것이 중요하다. 더블린에서는 공원 정말 자주 갔다. 자주 이용하기도 했고, 귀가 길이 공원을 가로지르기도 했고. 마트 가는 길도 공원을 지나쳐야 했고. 다른 더 공원 많은 국가들도 있겠지만, 한국에서 온 나에게는 공원 천국이었다. 이번 글은 더블린의 공원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