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원접근성에 대해 종종 생각하게 된다.
수원에서 살던 집은, 공원 접근성이 안좋았다.
유럽에서 살던 버릇이 있어서 그런지, 공원을 버스타고 가야한다면 이미 아웃이라고 생각하곤 한다.
공원은,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야 한다. 동네에 하나씩은 있어야 한다.
유현준 교수님의 책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읽고 “역시 그렇군!” 했다.
집에서의 공원 접근성이 좋으면, 개인 공간이 작더라도 그럭저력 살 수 있다는 류의 내용이었다.
맞아. 공용공간이 탁 트여있는 것이 중요하다.
더블린에서는 공원 정말 자주 갔다. 자주 이용하기도 했고, 귀가 길이 공원을 가로지르기도 했고. 마트 가는 길도 공원을 지나쳐야 했고. 다른 더 공원 많은 국가들도 있겠지만, 한국에서 온 나에게는 공원 천국이었다.
이번 글은 더블린의 공원에 대해서..
여하튼 공원이 정말 많고, 자연스레 공원에 접근하게 된다.
더블린도 어지간히 바쁜 도시이긴 하지만, 이렇게 점심에라도 공원에서 점심 먹으며 잠깐의 여유 가진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..
한국에서 다녔던 회사의 좋은 점 중 하나도, 청계천으로 점심 산책 나갈 수 있다는 점이었다.
저렇게 불특정 다수에 공개된 휴식공간이 주는 이점이 매우 크기에, 한국에서도 요즘 공원을 많이 만들고 있는 듯 하다.
이제는 더블린, 하면 제일 먼저 세인트스테판스 공원이 떠오른다.
그 다음에 음식(아이리쉬 음식 말고. 아이리쉬 음식문화에 대해서도 추후 글 써보기로!), 맥주, 와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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