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가 개인적인 견해로 이 섬을 너무 깎아내린 듯 해 마음이 편하지 않네. 이 섬의 외곽에는 매력적인 마을이 여럿 있으니, 혹 마요르카를 가신다면 그들 위주로 일정을 짜보시는 건 어떨까요..? 나는 체류기간이 길어서 이 곳 저 곳 많이 가본 편이기도 하다. > 첫번째는 발데모사. 여기는 굉장~~~~히 성스러운 마을로 기억된다. 내 이미지에는 '수도원' 같은 곳으로 강하게 박혀있다. 왠지 어디선가 향 냄새가 나는 것만 같은, 그 정도의 성스러움이 마을 전체에 묻어난다. 공기도 살짝 차고, 정적이고, 인기척 하나 없던 마을. 아주 작은 곳이라 골목을 걷고 몇 군데 없는 가게 중에서 연 곳을 간신히 찾아가는 정도의 일정이었는데, 인가들이 정말로 고요했다. 아마 다들 어딘가로 여행을 가셨을 수도 있겠는데 그것과는..